2022년 12월 30일을 끝으로 방송 3사 연예대상, 12월 31일을 끝으로 연기대상이 모두 끝났습니다. 해가 갈수록 연예대상과 연기대상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는 것 같습니다. TV 시청률이 전보다 떨어진 것도 있고, 방송 3사가 아닌 케이블 채널에서 더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기 때문이겠죠. 아무튼 2022년 방송 3사 연예대상은 어떤 분들이 수상했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목차
1. MBC 연예대상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대상 후보로는 김구라, 김성주, 김숙, 안정환, 유재석, 이경규가 있었는데요. 전현무가 올해 <나 혼자 산다>에서 트민남, 무스키아 등의 캐릭터로 큰 활약을 했기에 그의 수상에 모두들 축하하고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가 올해 부진하기도 했고, 2020년, 2021년에 이미 대상을 수상했기에 올해는 전현무에게 대상을 넘겨주게 됐습니다.
MBC 연예대상 시청률은 1부 5.1%, 2부 4.8%를 기록했습니다. KBS, SBS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동시간대 방영됐던 <미스터트롯2>를 생각하면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대상=전현무(나 혼자 산다·전지적 참견 시점)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나 혼자 산다
▲올해의 예능인상=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안정환, 유재석, 이영자, 전현무
▲최우수상=안영미(라디오스타), 붐(구해줘! 홈즈·안싸우면 다행이야), 정지영(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공로상=이경규(호적메이트)
▲우수상=이국주(전참시), 이미주(놀면 뭐하니), '샤이니' 키(나 혼자 산다), 양세찬(구해줘! 홈즈), 김이나(별이 빛나는 밤에), 윤도현(4시엔 윤도현입니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권율(전참시)
▲베스트 커플상=전현무·박나래·이장우(나 혼자 산다)
▲멀티플레이어상=홍현희(전참시), 기안84(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베스트 팀워크상=안싸우면 다행이야 '혹6'(허재·김병현·문경은·우지원·홍성흔·이대형)
▲인기상=이이경(놀면 뭐하니), 이장우(나 혼자 산다)
▲MC상=전종환(생방송 오늘아침·PD수첩)
▲특별상=놀면 뭐하니 'WSG워너비-가야G'(이보람·소연·흰·정지소), 김가영(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민자영(57분 교통정보), 박지훈(실화탐사대), 이서영(뽀뽀뽀 좋아좋아)
▲공헌상=애즈유
▲K-콘텐츠상=복면가왕
▲올해의 작가상=권정희(안다행), 류정은(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최미혜(너를 만났다)
▲신인상=박진주(놀면 뭐하니), 코드 쿤스트(나 혼자 산다), 박영진(2시만세), 이석훈
2. KBS 연예대상
신동엽이 <불후의 명곡>으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로써 신동엽은 역대 최초 KBS 연예대상 3회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대상 후보로는 김숙, 김종민, 전현무, 이경규가 있었습니다. KBS는 올해 딱히 화제가 됐던 예능이 없었던 터라, 신동엽의 수상은 다들 예상했다는 분위기였습니다. <불후의 명곡>은 방영 이래 처음으로 최고의 프로그램 상을 수상하며 신동엽의 대상 수상에 더욱 힘을 보탰습니다. 참고로 작년 수상자는 <1박 2일>의 문세윤이었습니다.
KBS 연예대상 시청률은 1부 5.2%, 2부 4.8%를 기록했습니다.
▲대상=신동엽
▲올해의 예능인상=이경규·김종민·전현무·신동엽·김숙
▲최고의 프로그램상 '불후의 명곡'
▲최우수상 쇼＆버라이어티 부문=딘딘·류수영·이천수·사유리
▲우수상 쇼＆버라이어티 부문=김신영·이찬원·김병현·제이쓴
▲20주년 특별 공로상=송해
▲베스트 커플상=주상욱·조재윤, 조세호·주우재, 김숙·조나단, 라이언 전·김승수
▲베스트 팀워크 상='이별도 리콜이 되나요'·'홍김동전'
▲프로듀서 특별상=허재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박주호·차예련·연정훈
▲인기상=잔나비·장도연·김준호
▲베스트 아이콘상='슈퍼맨이 돌아왔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베스트 챌린지상='빼고파' 팀
▲디지털 콘텐츠상=이무진·김구라
▲올해의 DJ상=이기광·이민혁
▲올해의 스태프상='슈퍼맨이 돌아왔다' 민지홍
▲방송작가상='살림하는 남자들' 권유경
▲신인상 쇼＆버라이어티 부문=나인우·양세형·정태우
3. SBS 연예대상
작년에 이어 2022년도 말이 많았던 SBS 연예대상 대상은 <런닝맨> 유재석이 수상했습니다. 대상 후보는 김종국, 신동엽, 유재석, 이상민, 지석진, 탁재훈이었습니다. SBS 연예대상이 비판을 받는 이유는 4시간 동안 탁재훈과 지석진의 대상 대결 구도로 시상식을 진행하다가, 뜬금없이 유재석에게 상을 줬기 때문입니다. 유재석 역시 자신이 수상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표정이었고, 수상 소감에서도 '지석진에게 영광을 돌린다'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지석진이 받을 만했는데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지석진을 단순 시상식 흥행 카드로만 이용했다는 점이 논란이 됐는데요. 거기다 작년에 이어서 이상하고 유치한 상 이름(에코브리티상, 티키타카상 등)을 남발한 점이 SBS 연예대상 시상식의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SBS 연예대상 시청률은 1부 4.8%, 2부 4.5%, 3부 5.5%를 기록하며 지난해 역대 최저 시청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대상=유재석
▲프로듀서상=탁재훈
▲올해의 프로그램상 = '미운 우리 새끼', '골 때리는 그녀들', '런닝맨'
▲최우수상=김준호, 이현이
▲우수상=허경환, 채리나
▲올해의 커플상=유재석, 김종국
▲올해의 팀워크상='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팀
▲베스트 캐릭터상=이경규
▲에코브리티상=김병만
▲올해의 리더상='골 때리는 그녀들' 감독진
▲명예사원상=이상민
▲소셜스타상=임창정·서하얀 부부, 유현주
▲인기상='골 때리는 그녀들' 주장단, 배성재
▲신스틸러상=정혜인, 임원희
▲2022 SBS의 아들·딸상=김준호, 이현이
▲올해의 티키타카상=경서, 서기
▲신인상=윤태진, 하석주
공중파 3사 연예대상에 대한 관심과 화제성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2022년은 전반적으로 예능의 화제성이 크지 않았습니다. <나는 솔로>, <환승연애2> 같은 연애 예능이 인기를 끌었다는 정도? tvN <뿅뿅 지구오락실>이 그나마 화제성도 있었고, 새로운 출연진을 발굴한 예능이 아니었나 싶네요. 2023년에는 공중파 예능이 어떤 새로움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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