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MBC 연기대상은 12월 30일, KBS와 SBS 연기대상은 2022년 12월 31일 방영되었습니다. 대상의 주인공은 어떤 분들이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목차
1. MBC 연기대상
MBC 연기대상은 올해 M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인 <빅마우스>의 이종석이 수상했습니다. 이종석의 대상 수상은 처음이 아닌데요. 2016년 MBC 드라마 <W>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한편 이종석의 수상소감도 화제가 됐습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 괴로움이 많았다.
그때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이 있었다.
그분께 이 자리를 빌려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항상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
수상 소감에 나온 '도와준 분'은 가수 아이유였다는 사실이 소속사 발표로 드러나게 됐습니다. 교제 기간은 약 4개월 정도라고 하네요. MBC 연기대상 시상식의 시청률은 1부 3.3%, 2부 5.2%를 기록했습니다.
▲대상 : 이종석 (‘빅마우스’)
▲올해의 드라마상 : ‘빅마우스’
▲최우수 연기상 일일&단막(여자) : 이승연(‘비밀의 집’)
▲최우수 연기상 일일&단막(남자) : 박호산(‘멧돼지사냥’)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여자) : 임윤아(‘빅마우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남자) : 육성재(‘금수저’)
▲베스트 캐릭터상 : 최원영(‘금수저’)
▲베스트 커플상 : 이종석 임윤아(‘빅마우스’)
▲공로상 : 황금봉 편집 감독
▲우수 연기상 일일&단막(여자) : 최수영(‘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우수 연기상 일일&단막(남자) : 서하준(‘비밀의 집’)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여자) : 이혜리(‘일당백집사’) 박주현(‘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남자) : 김영대(‘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조연상(여자) : 예수정(‘멧돼지사냥’)
▲조연상(남자) : 이창훈(‘트레이서’)
▲신인상(여자) : 연우(‘금수저’), 김민주(‘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신인상(남자) : 이종원(‘금수저’)
2. KBS 연기대상
KBS는 주상욱과 이승기가 공동 대상을 받았습니다. <태종 이방원>은 5년 만에 부활한 KBS의 대하드라마이고, 주상욱도 열연을 보였기에 받을 만했다는 평가였습니다. 다만 이승기의 수상은 뜻밖이었는데요. 최근 이승기가 소속사와의 분쟁을 겪고 있어서, KBS가 위로 차원에서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기의 <법대로 사랑하라>가 시청률이 그렇게 잘 나온 드라마도 아니었고요.
<태종 이방원>은 김영철이 무관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별로 좋은 대접을 받지 못했는데요. 아마도 말 학대 논란 때문에 상을 주기가 조심스러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KBS 연기대상은 우수상 8 부문 중 7 부문에서 공동수상이 나온 점, 흥행에 실패했던 <커튼콜>에 상을 몰아줬다는 점이 이번 시상식에서 아쉬웠던 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청률은 1부 5.1%, 2부 5.9%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면서 SBS 연기대상을 제쳤습니다.
▲대상=주상욱('태종 이방원'), 이승기('법대로 사랑하라')
▲남자 최우수상=강하늘('커튼콜'), 도경수('진검승부')
▲여자 최우수상=박진희('태종 이방원'), 하지원('커튼콜')
▲남자 미니시리즈 우수상=이준('붉은 단심')
▲여자 미니시리즈 우수상=강한나('붉은 단심'), 이혜리('꽃 피면 달 생각하고')
▲남자 장편드라마 우수상=윤시윤('현재는 아름다워'), 임주환('삼남매가 용감하게')
▲여자 장편드라마 우수상=박지영('현재는 아름다워'), 이하나('삼남매가 용감하게')
▲남자 일일드라마 우수상=백성현('내눈에 콩깍지'), 양병열('으라차차 내 인생')
▲여자 일일드라마 우수상=박하나('태풍의 신부'), 차예련('황금 가면')
▲남자 조연상=성동일('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커튼콜'), 허성태('붉은 단심')
▲여자 조연상=박지연('붉은 단심'), 예지원('태종 이방원')
▲남자 드라마스페셜·TV 시네마상=차학연('얼룩')
▲여자 드라마스페셜·TV 시네마상=신은수('열아홉 해달들')
▲남자 신인상=변우석('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유진('삼남매가 용감하게'), 채종협('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여자 신인상=강미나('꽃 피면 달 생각하고'·'미남당'), 서현('징크스의 연인'), 정지소('커튼콜')
▲남자 인기상=강하늘('커튼콜'), 도경수('진검승부')
▲여자 인기상=이세희('진검승부'), 정수정('크레이지 러브')
▲남자 청소년 연기상=정민준('황금가면')
▲여자 청소년 연기상=윤채나('사랑의 꽈배기'·'내눈에 콩깍지')
▲베스트 커플상=강하늘·하지원('커튼콜), 김승수·김소은('삼남매가 용감하게'), 나인우·서현('징크스의 연인'), 도경수·이세희('진검승부'), 윤시윤·배다빈('현재는 아름다워'), 이승기·이세영('법대로 사랑하라'), 이준·강한나('붉은 단심')
3. SBS 연기대상
가장 논란이 많았던 SBS 연기대상입니다. 대상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김남길로, 2019년 <열혈사제>로 받았던 대상에 이어 대상을 두 번째로 수상하게 됐습니다. SBS의 가장 큰 문제는 기준 없는 장르 구분 시상이었는데요. 우수상은 코미디와 로맨스를 한 부문으로 묶고, 장르와 판타지를 또 한 부문으로 묶어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최우수상은 장르 부문과 판타지 부문을 쪼개서 세 부문으로 나누는 등 기준이 멋대로였습니다.
대상 수상 과정도 김이 빠졌습니다. 대상 후보였던 김래원, 서현진, 이준기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남궁민이 대상을 수상할 것처럼 예상됐는데요. 대상 직전에 남궁민이 디렉터즈 어워드를 받으면서, 맥이 빠지게 됐습니다. <천 원짜리 변호사>가 2022년 SBS 드라마 중 최고 흥행작이었음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입니다. 남궁민이 2023년 차기작을 MBC에서 하기 때문에, 일부러 상을 그렇게 준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시청률은 1부 3.7%, 2부 5.4%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방영한 KBS 연기대상에 밀렸습니다. 그래도 동시간대 2049 시청률은 KBS보다 높았고, 2부는 2049로 한정 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SBS는 연기대상, 연예대상 모두 최악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 = 김남길(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디렉터즈 어워드 = 남궁민 (천 원짜리 변호사)
▲최우수 연기상_미니시리즈 판타지 = 이준기(어게인 마이 라이프)
▲최우수 연기상_미니시리즈 장르 = 김래원(소방서 옆 경찰서), 허준호, 서현진(왜 오수재인가)
▲최우수 연기상_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 안효섭, 김세정 (사내맞선)
▲우수 연기상_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 = 진선규(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공승연(소방서 옆 경찰서)
▲우수 연기상_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 김민규(사내맞선), 김지은(천 원짜리 변호사)
▲베스트 커플상 = 안효섭&김세정, 김민규&설인아(사내맞선)
▲베스트 퍼포먼스상 = 이청아(천 원짜리 변호사)
▲베스트 팀워크상 = 테이아 응원단(치얼업)
▲조연상_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 : 강기둥(소방서 옆 경찰서), 김재경(어게인 마이 라이프)
▲조연상_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 박진우(천 원짜리 변호사), 공민정(천 원짜리 변호사)
▲신스틸러상 : 임철수(오늘의 웹툰), 김자영(천 원짜리 변호사), 남미정(우리는 오늘부터)
▲청소년 연기상 : 이유진(왜 오수재인가), 김민서(소방서 옆 경찰서)
▲신인 연기상= 김현진(치얼업), 려운(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배인혁(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공성하(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이은샘, 장규리(치얼업)
이것으로 2022 MBC, SBS, KBS 연기대상 수상자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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